이스라엘,열방 회복

[라마단 DAY. 11] 순교의 영성으로 일어날 이란

빛에스더 2019. 5. 16. 08:57



오늘의 기도   

[라마단 DAY. 11] 순교의 영성으로 일어날 이란


2019년도 1월, 2명의 이란 기독교인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 신앙을 부인해야 한다는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그들은 반정부 선전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마지막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140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이란은 왕정 국가 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 이란의 마지막 왕조였던 팔레비 왕조 시절, 서구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였고, 이슬람 지도자 세력을 약화하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하는 등 중동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유로운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1979년 왕정의 이러한 친서구 정책을 반대하고 강경한 원리주의 이슬람을 표방하는 호메이니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이란은 종교와 정치가 하나로 연결된 세계 유일의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체제로서, 이란 국민의 99.4%가 이슬람을 믿는 원리주의 이슬람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호메이니 체제 아래에서 이란은 서구 사회와의 교류를 철저히 단절하였고,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외톨이가 되어 극도의 경제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한 권력을 차지한 이슬람 지도층은 국가의 모든 경제권을 장악하고 부를 누리지만, 서민층은 갈수록 심해지는 생활고에 지쳐 국가와 이슬람에 대한 신뢰를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성공으로 오랜 왕정 통치를 끝내고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가 된 뒤 지금은 시아파 이슬람의 종주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슬람 체제 아래 기독교는 심각한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어로 드리는 공식 예배 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급기야 2009년 이슬람을 떠나거나 부인하면 사형을 내리는 배교자 사형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많은 영혼들이 위성방송을 통한 복음전도, 꿈과 환상, 가정교회들을 통해 개종하는 일이 일어났고 정부는 부흥의 조짐이 보이는 기독교를 다시 핍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핍박 가운데 하이크 홉세피안 목사가 온몸을 칼에 찔려 순교하는 일이 있었고, 이 순교 사건으로 흩어질 줄 알았던 이란교회는 오히려 “우리는 하이크 목사님의 순교로 인해 슬프지만, 하나님께서 뜻이 있기에 불러 가신 줄 믿습니다. 이제 또 누구를 불러 가실 줄 모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를 순교의 제물로 부르신다면 언제든지 영광스러운 순교의 자리로 나아갑시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고, 이후 7명 이상의 교회 지도자들이 하이크 목사의 뒤를 이어 순교하였습니다.

이란 정부는 죽음의 위협을 통해 교회를 와해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이란 교회 지도자들은 유서를 쓰거나 순교에 대한 다짐을 공공연하게 공표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란에서 강력하게 일하고 계시며, 20여년 전 3000명이라 추정되었던 이란 그리스도인들의 수는 최근 비공식 통계로 1000배가 늘어난 300만명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을 만큼 이란은 ‘복음화 성장률 19.6%, 세계 1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기독교가 성장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오늘의 기도]

이슬람 혁명으로 원리주의 이슬람 공화국이 된 이란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핍박과 순교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란 교회 가운데 권세와 능력을 더하셔서 이란 교회와 디아스포라 교회를 통해 열방에 복음이 증거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