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는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아시아의 중앙에 있어 오래전부터 해안가 문명에 둘러싸여 실크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연결고리가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문명 교류의 중심이었던 중앙아시아는 광활한 광야와 초원지대, 오아시스와 함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기마부대의 후예들이 사는 땅입니다.
오랜 세월 샤머니즘과 민속신앙을 가지고 유목 생활을 해왔지만 751년 당나라와 이슬람 연합군의 탈라스 전투가 이슬람 연합군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이후 중앙아시아와 그 주변 지역들은 이슬람화되었습니다.
20세기에는 약 70년간 소련의 지배를 받게 되어 철의장막’이라 불리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안에 갇히게 되며 복음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었고 러시아 정교로의 강제 개종으로 인해 수많은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죽게 되었고, 기독교와 십자가에 대한 깊은 오해와 상처를 갖게 되었습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후 중앙아시아는 자신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으려 애쓰며 중앙아시아인이라면 당연히 무슬림이라 생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단이며 민족의 배신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90년대 초 선교사들이 들어감과 동시에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회심자들이 나오고, 교회가 개척되며 어느 민족들보다 빠르고 강한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로 2000년, 한국교회의 주도 아래 카자흐스탄에서 2만여명의 중앙아시아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실크로드 예수행진 2000집회가 열려 중앙아시아에 부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 부흥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지속해서 강화한 종교법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교회는 법적 규제와 감시, 사회적 핍박 아래 타협과 회피로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중앙아시아 교회 가운데 선교비전을 쏟아 부어주고 계십니다. 지난 겨울 중앙아시아에 선교 집회가 열렸고, 그 곳에는 중앙아 4개국 민족 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 위구르 민족, 카라칼팍 민족의 교회들을 불러모아 주셨습니다.
이 가운데 수십명의 중앙아시아 청년들이 청년선교사로 결단했고 지역 곳곳에서 선교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중앙아시아 모든 나라에서 각각 아랍과 페르시아로, 러시아와 동아시아의 소수민족으로 청년선교사로 파송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통해서 천국복음이 증거되고 모든 민족이 주님께 돌아오며 멈춰 있던 복음의 서진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중앙아시아 교회들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는 교회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2. 중앙아시아 교회가 이번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3. 중앙아시아의 폭발적인 청년선교운동이 일어나 중앙아시아를 넘어 페르시아와 러시아 그리고 열방의 모든 민족을 살리는 열방의 심장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