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恩惠) 말씀묵상

개 천국

빛에스더 2009. 1. 28. 10:42

 

개 천국
 

 


 
  10월 하순에 피닉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장애인 여자가 혼자서 살면서 9년 동안이나 검은 개를 친구 삼아 개를 의지하고 외롭게 살아갔습니다. 그 검둥이 개는 German Shepherd만한 큰 개입니다.
  이 개는 소경인 주인을 항상 인도하고 다니는 개입니다.
이 개가 10월 15일에 옆집에서 도둑고양이를 죽이려고 음식에 독약을 넣어 담밖에 놓아두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검둥이가 혼자서 산보를 나갔다가 독약이든 음식을 먹고서는 시름시름 앓고 있어 가축병원에 데려 갔더니 신장이 독물에 의해서 파손이 되어 살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신문에 실리자 은행이나 독지가들 50여명이 나서서 개를 살리는데 사용되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겠다고 나섰으나 개는 신장이 파손되어 하루에 5 파운드씩 체중이 불어 갑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기에 주인을 바라보며 고통 속에 눈만 끔벅이고 있을 때, 그 장애인은 장님이므로 그 고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수의사와 주위에서 당신이 정말 개를 사랑한다면 안락사를 시키자 하고 권유할 때 할 수 없이 허락하면서 안락사 주사를 놓기 직전에 개의 손을 붙잡고 이별의 말을 합니다.

 
“너는 착하고 좋은 개였으니 개 천국 (Doggy heaven)으로 가서 잘 살어라” 하면서 이별을 고했습니다.
신문에 검둥이 손을 붙잡고 개천 국으로 잘 가라고 말하는 사진과 이별 장면을 보았고, TV 뉴스 시간에도 방영하였습니다.
  참 안타까운 이별입니다.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개를 지극히 좋아하는 나이었기에 “하나님 개 천국도 만들어 주십시오” 하며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1월 1일에도 나를 주인으로 삼고 나를 15년 동안 나를 섬기던 황제(진돗개)를 安樂死 시켰습니다.  1년 전부터 불러도 대답을 안 하여 늙더니 말을 안 듣는다고 생각하였더니 늙으면 귀머거리가 된다고 하며 개가 귀먹으면 얼마 살지 못하니 준비하라는 우무종 선생의 말을 듣고 마음의 준비는 하였지만 역시 개를 보내고 나니  섭섭합니다.  火葬을하고 뼈 가루를 예쁜 상자에 담아두고는 있지만.

 
  가끔 성경에 천국에는 짐승이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천년세계에서는 사자가 풀을 먹는 다는 말이 있지만.  천국에서는 짐승에 대하여 언급이 없는데 개 천국이 있다면 황제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황제 그랜드캐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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