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

결정의 기준

빛에스더 2008. 9. 14. 03:13

 

              

 

 

결정의 기준

 

사람들을 붙잡고 인생을 사는 데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다보면 의외라고 느껴지는 대답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결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면 이 말이 맞습니다. 성경을 보아도, 역사를 보아도, 우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결정 하나가 그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보게 됩니다.

제 주변에도 결정 하나를 잘못함으로 그 인생 전체를 안타깝게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장 한 사람의 그릇된 결정은 안타깝게도 한 사람의 피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정과 결정이 모여 만들어 지는 게 인생입니다. 결정, 잘 해야 합니다.

심사숙고, 결정을 할 때 필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내린 결정이 늘 좋은 결정, 옳은 결정은 아닙니다. 이렇게 한 후에 내린 결정이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면 이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급한 결정은 나쁜 결정이고 심사숙고한 결정은 좋은 결정이란 보장이 없습니다.

빠르게 결정하면서도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고 심사숙고 하고 결정을 하면서도 나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느냐와 좋은 결정은 늘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심사숙고하고 결정하는 것이 성급한 결정 보다는 위험성이 덜 하기 때문에 성급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결정을 할 때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준이 이익과 손해입니다. 이것이 내게 이익이냐 손해냐를 가지고 결정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익이 되면 하고 손해가 되면 안하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이런 기준을 가진 사람은 사람을 사귈 때도 이 사람이 내게 이익이 될 것 같으면 사귀고 이익이 될 것 같지 않으면 안 사귑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준이 자기 마음입니다.

이것이 내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를 가지고 결정을 하는 경우입니다. 자기 마음에 들면 하고 안 들면 안하는 아주 단순한 결정 기준입니다. 이런 경우 결정의 기준이 되는 그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일이라도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사람을 상사로 모신 사람은 항상 그 사람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그 당시 그의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넘어 갈 수도 있고 야단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준이 자기 마음에 들어 있는 옳고 그름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하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안합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객관적으로 그것이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결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준이 욕심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준이 육신의 정욕인 사람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결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지 않았을 때 우리의 결정 기준도 아마 앞에서 예로 든 경우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으면서 결정 기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리에게 선명한 결정 기준이 생겼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너의 결정 기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예수님은 당신을 소개하셨습니다. 이 말씀 속에 나는 너의 결정기준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예수님은 우리의 결정 기준이라고 고백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고 바른 결정을 빨리 그리고 쉽게 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예수님을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결정 기준으로 삼는 것은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결정 하셨을까? 를 생각하고 그 관점에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전에 나온 책 중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되어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결정 기준으로 삼는 것은 곧 말씀을 나의 결정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입니다. 결정 앞에서 성경은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성경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결정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곧 모든 결정을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입니다. 결정 앞에서 이것의 동기가 사랑인지 아닌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미움을 다른 사람 앞에서는 사랑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사랑으로 하는 결정이 곧 예수님을 결정 기준으로 하는 결정입니다
.

예수를 믿는 것은 나의 결정 기준을 바꾸는 것입니다. 나의 결정 기준을 예수님으로 바꾸면 결정이 쉬워집니다. 결정이 빨라집니다. 결정의 결과가 좋습니다.

 

 

조현삼 목사 칼럼(서울광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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