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전쟁의 수행을 위해 유대인들의 시오니즘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아랍인들의 협력을 요청했고, 양자 모두에게 팔레스타인 지역을 내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러한 협약은 지금까지도 끌 수 없는 전쟁의 불길을 일으켰습니다.
1948년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돌아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다시 건국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그곳에 살고 있던 아랍 팔레스타인들을 쫓아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난민이 되어 버립니다.
쫓겨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시리아나 요르단, 레바논 등지로 흩어져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아랍연맹과 이스라엘 간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계속되는 네 차례의 전쟁을 겪고 그 갈등은 지금도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60여 년 전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또 아이들을 낳아 2004년 6월에는 420만 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들이 국제연합 구제 사업국에 난민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들 중 300만 명 정도는 인근 지역에 흩어져 살았고, 20만 명은 여전히 난민캠프에서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난민들 중에 재산이 있거나 친척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또는 고용될 만한 기술이 있는 이들은 인근 아랍 국가에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농민이었던 그들은 모든 생활기반을 잃고 고향을 떠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갈 곳 없는 난민들의 임시 거처였던 난민촌은 그들의 항구적인 주거지가 되었습니다. 각지에 흩어져 사는 이들의 처지는 국가마다 달랐습니다.
시민권을 제공하는 요르단과 시민권은 제공하지 않았지만 고용의 기회와 사회복지의 혜택을 준 이라크와 시리아. 그러나 레바논과 이집트에서 그들은 수많은 고용 제약에 직면해 있고, 재산을 소유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레바논의 경우는 결국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레바논을 떠나 현재 남아 있는 난민은 20만 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이동조건조차 매우 가혹합니다. 가자 지구에 난민으로 등록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 들어갈 수도, 직장을 가질 수도, 가게를 열 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내에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민족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계속 겪어 왔습니다.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과 관련하여, 미국이 평화협정을 빌미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여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내에 살고 있는 160만의 아랍인 들 중에 약 10%의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1년 전부터 이스라엘 내 아랍 교회에서 선교 훈련이 시작됐고, 훈련을 통해 선교 비전에 헌신한 주의 청년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아랍 교회들에게 비전을 나누며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이 땅의 교회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아랍인이지만, 히브리어도 능통한 이들이 유대인들과도 어렵지 않게 관계하며 지냅니다. 이스라엘 내 아랍교회들이 선교 비전으로 일어나며, 아랍인과 유대인들이 함께 연합하여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팔레스타인 난민들 가운데 위로자 되신 예수님 이번 라마단 기간 동안 꿈으로 환상으로 만나 주시옵소서.
2. 하늘의 권세를 가진 거룩하고 순결한 교회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보게 하옵소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교회가 사단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