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

진실된 접촉

빛에스더 2010. 4. 27. 20:05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만나고

'접촉'하며 살아가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만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촘촘히, 더욱 가까이,
아래위로 모여 살지만 드문드문 흩어져 살았던
그 옛날보다 더 멀리 있는 오늘의 이웃이 슬프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 다양하게 체험하고
자극적인 감각 속으로 빠져들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진실된 접촉'이 귀하고 어렵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든지 누릴 수 있는 세상이지만
진짜 '접촉'의 공간을 잃은 듯해 참 아쉽습니다.

 


강준민의《표현의 능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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