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

가슴 없는 사람 / cs 루이스

빛에스더 2010. 5. 13. 21:06

 

 

 

 

 

 

 

가슴 없는 사람.

아우구스티누스는 덕이란 만물의 모든 대상이 그 가치와 정도에 합당하게 사랑받는

애정의 질서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좋아할 것을

좋아하고 싫어해야할 것을 싫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반성적인 사고를 할 나이가 되면 질서있는 애정과 정당한 감정을 갖도록 훈련받아

인간의 작품이나 자연 속에서 잘못된 것을 혐오하고 비판할 줄 알고

아름다운 것을 즐거워하며 영혼의 양식으로 삼을 줄 아는 온화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의, 올바름, 질서의 도들은 만물이 공간과 시간의 우주 속으로 출현하는 길이 된다.

만물은 당신의 것이 되라고 만들어 졌으며 당신은 그것들을 그 가치에 따라 존중하라고

만들어진 존재이다.

 

이처럼 객관적 가치를 지닌 우주의 만물은 어떤 것은  진실로 참된 것으로 어떤 것은 거짓된 것으로

조화롭거나 조화되지 못하였거나의 반응을 일으키는 어떤 특질들을 지니고 있다.

 모든 감정과 정서는 진리의 논리와 상관없으므로 반응하는 감정은  이성적으로

가슴이 결코 머리를 대신하지 못하나 가슴은 머리에 순종할 줄 알고 순종해야 한다.

인간은 지성적으로 영적인 존재지만 육으로는 동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머리는 가슴을 통해 욕망을 다스려야 한다. 가슴은 훈련된 습관을

통해 안정된 정서적으로 도움을 받아 진리를 향해나갈 수 있다.

인간의 기본 감정을 불량하게 다룬 것은 나쁜 문학이다. 문명이 발달된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이 잘못된 감정에 대비하기 위해 그들 안에 올바른 정서를 심어주어야 한다.

 

본능이란 어떤 종의 구성원들에게 있는 반성하지 않는 자발적인 충동이며

모든 본능은 각기 다른 본능보다 자신이 우선적 만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이고 원초적이고 본능에서 가치를 찾게되는 현대의 녹색교육에서

미래에 대한 이성적인 계획으로 넘어가는 것은 본능에서 반성과 선택으로 지향하는 것이다.

본능은 가치 판단의 근거가 될 수없다. 자연법의 도덕률, 전통적인 도덕과 실천이성,

평범한 진리 등은 모든 가치 판단들의 유일한 원천이 된다.

 

참된 도덕적 진전과 혁신은 서로 다르다. 네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마라라는

유교의 도덕이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기독교 도덕으로 바뀌는 것은

참된 진전이나 니이체의 도덕은 혁신에 불과할 뿐이다. 옛 도덕을 받아들였다면

새도덕도 동일한 원리에서 확장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니이체의 윤리는

모든 전통적인 도덕을 단순한 오류로 치부하고 어떤 가치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옛부터의 도덕률을 이해하며 그 정신의 인도를 받아온 사람들은

그 정신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간다. 도덕률을 수정할 수 있는 권위는

도덕률 안에서 생겨난다. 도덕을 실천하는 사람이 그것을 이해한다.

이성이 다가올 때 잘 양육받은 고귀한 마음의 소유자만이 그 이성을 알아보며

실천 이성의 궁극적인 평범한 진리가 절대적 타당성을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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