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연민의 여신" 이며 또한 "관계의 여신" 이다 자신들을 기꺼이 내어주며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친한 관계를 맺고 도우려고 애쓰며 함께 산다 그러나 그들의 문제점은 진리에 대한 것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구태의연한 옛모습으로 빠져 들어가지 않도록 지켜줄 지시사항과 곤경으로 부터 인도해 줄 안내자가 필요했다 이곳이 바로 진리가 들어와야 할 장소이다 은혜가 하나님 성품의 "관계적인 측면" 이라면 진리는 하나님 성품의 "구조적인 측면"이다 진리는 삶을 유지해 주는 뼈대이며,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에 형태를 더해준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를 진실한 곳, 정확한 곳으로 인도한다 우리의 DNA 가 우리의 육체적 삶이 취할 모습을 갖고 있듯이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의 영혼이 꼭 가져야 할 형태를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너무 멋있어 보이지만 은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진리도 그 자체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진리는 비열했다 진리는 진리의 기준을 어기는 사람들을 전혀 돌보지 않는 것이다 진리가 가진 관심의 전부는 나쁜 것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다 진리에게는 은혜가 보여준 것 같은 동정심이 전혀없다 어떤 때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한마디로 진리에게는 "관계적인 측면" 이 없다 은혜로부터 값없이 넘치게 흘러나왔던 모든 속성, 즉 용서, 자비심, 동정심 같은 것이 진리에게는 부족하였다 만일 사람들이 실수를 하면 진리는 그들을 밖으로 내던지거나 소리를 지른다 은혜가 뼈대의 부족함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진리는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 모두는 어느정도 이 "두가지 신" 을 경험한다 즉,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고 좀 엄격하게 대하는 사람의 경우엔 실수를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다 당신이 알아차린 대로 이 두개의 신은 하나님의 본질의 두 모습으로 흔히 현대의 교회가 강조하는 것과는 다른 하나님의 모습이다 이 서로 다른 "두개의 신"은 타락한 이후 죄가 은혜와 진리를 둘로 찢어놓았을 때의 인간상태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진리없는 은혜는 성공적인 삶으로 인도하지 못하며 은혜가 없는 진리는 오직 심판만 있을 뿐이다 실패는 율법으로 부터 왔고 구속은 예수님을 통하여 왔다 그래서 은혜와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은혜와 진리" 가 함께할때 우리의 진실한 자아가 반응을 보이며 비로소 진실한 친밀관계가 가능해 지는것이다 - 헨리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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