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생각한 대로 생깁니다 (이사야 8장 16-22절)

빛에스더 2008. 9. 15. 07:58

 

 

 

이사야(26) 생각한 대로 생깁니다 (이사야 8장 16-22절)

< 신앙과 자랑은 반대입니다 >

신앙생활에서 제일 주의할 것은 자신의 신앙을 자랑하고 과시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앞세우는 것이기에 자랑하는 삶과는 본질적으로 반대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과시할 때가 가장 신앙이 없을 때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부족한 신앙을 죄송해할 때가 가장 신앙이 좋아질 때입니다.

 부흥회에서 어떤 부흥사는 “옜다! 1층! 성령 받아라! 이제 2층! 성령 받아라!”고 하면서 성령님을 물건처럼 나눠줍니다. 그것을 ‘영적 권위’로 보고 환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상 영적인 깊이가 있고 성령 충만할수록 언행이 겸손해집니다.

 요새 영성훈련을 하는 어떤 단체에서는 자신들의 훈련을 받으면 입신을 잘하고, 성령의 9가지 은사를 다 받을 수 있고, 미래를 보는 예언과 투시의 능력이 생기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투심이 생겨 사람을 척 보면 그의 영성을 진단할 수 있는 일급 성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것들이 영성의 표식일까요?

 영성(靈性)이란 자기를 ‘영(zero)'으로 만드는 성품입니다. 자기를 영으로 만들수록 영성은 높아지고, 자기가 충만할수록 영적 만성질병에 빠져 참 고치기 힘듭니다. 영적 만성질병은 죽을 때 다 고쳐지지만 중요한 것은 죽기 전에 자기를 잘 죽이는 것입니다. 자기를 잘 죽이면 고통도 그만큼 죽고 자기가 펄펄 살아 있으면 고통도 그만큼 커집니다. 잘 살려면 먼저 잘 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란 ‘자신 및 자신의 소중한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자기를 바칠 때는 말과 생각만 바치지 말고 호주머니도 비울 줄 알아야 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말했습니다. “호주머니의 회개가 없으면 참 회개가 아니다.” 어려운 이웃과 선교사를 외면하고, 조금만 ‘자아’를 건드려도 펄펄 뛰는 것은 자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바친 척 한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림으로 자기를 힘써 ‘제로’로 잘 만들어야 진짜 사는 길이 열립니다.

< 생각한 대로 생깁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는 또 한 가지 마음은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본문 17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제 야곱 집에 대하여 낯을 가리우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이사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내일의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당당하게 살면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뭘 믿고 저렇게 큰소리를 쳐!” 물론 큰소리만 치는 허풍선이가 되면 안 되지만 힘들 때는 하나님 믿고 큰소리도 칠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18절 말씀을 보면 이사야는 비전을 가지면서 두 자녀를 통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 말은 ‘기다림의 세월’을 기쁘게 감수하겠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씨앗 뿌림’보다 ‘열매 수확’을 더 좋아합니다. 그처럼 기다림에 인색하기에 성공해도 사람의 질은 더 떨어집니다. 삶이 불안해지는 이유는 뜸 들이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속 인생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축복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임신할 때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과 닮은 아이를 낳습니다. 토마스 하디의 ‘환상의 여인’이란 소설은 한 여인이 시인을 사모하다가 나중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그 시인을 빼닮은 아이를 낳게 되어 남편의 오해를 받는다는 소설입니다. 그처럼 날마다 주님을 생각하면 주님 닮은 사람으로 변하고, 주님의 권세도 주어질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기다리는 대상’이 ‘나의 미래’를 만듭니다. 생각한 대로 생깁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적인 인생의 표시  (0) 2008.09.23
변화시킬수 있는 힘  (0) 2008.09.18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0) 2008.09.05
이사야 (17장) 폭풍에 도전장을  (0) 2008.09.01
절대 사랑의 실체  (0) 200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