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

그들은 왜 공산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조정진 칼럼

빛에스더 2022. 9.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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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공산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2022-07-25

조정진 편집인ㆍ주필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6·25 전쟁 전범국가인 철천지원수 북한을 위해 일하는 자들이 나라를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 부모 덕분에 자유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자유’를 만끽하고 살면서도 왜 인권과 일체의 신앙·사상의 자유가 부정되는 일당독재·가난·고립·반동체제인 북한을 지지·옹호하며 그들의 꼭두각시가 될까. “20대에 공산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고 40대에 아직도 공산주의자이면 머리가 없다”고 일갈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잠언이 새삼스럽다.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을 다녀왔거나 경성제대(현 서울대)를 졸업한 ‘먹물’들 중 상당수는 1917년 러시아에서 혁명을 일으키며 집권한 사회주의 세계를 동경했다. 식민지 치하에서 찌들려 살던 나라 잃은 청년들에게 ‘노동해방’ ‘인간해방’ 구호는 무척이나 달콤했다. 쿠데타로 집권해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정희는 군부 내 남조선노동당 비밀 당원이었고, 김종필은 미군정 시절 좌익이 주도한 ‘국립서울대설립안’ 반대 시위를 주동하다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틀었다.

지금은 보수 논객으로 활약하는 류근일 언론인은 서울대 재학시절 사회주의에 빠져 옥살이를 했고 5·16 이후에도 민통학련·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세 번씩이나 투옥됐던 골수 좌파였다. 1968년부터 기자로 사회생활을 하며 균형 감각을 찾은 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일관된 신념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기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 지도교수를 지낸 황성모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1967년 동백림 간첩단 사건 연루라는 과오를 씻고 보수 학자로 생을 마쳤다.

586 운동권 중의 한 핵심 인물은 대학생 시절 북한에서 송출하는 단파 라디오를 글로 옮겨 서울대를 중심으로 대학가에 뿌리다 걸려 징역형을 세 번이나 살았다. 졸업 후에도 20년 가까이 북한과 연계된 민족해방파(NL)를 이끌었으나 1994년 북한 김일성 사망과 3년 후 주체사상을 창시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남한으로 망명하자 고민 끝에 이념을 내려놨다. ‘강철서신’을 통해 주체사상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서울법대 출신 김영환도 밀입북해 김일성까지 만나고 왔으나 지금은 북한민주화를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원장도 대표적인 전향 인사다.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북한에서 파견한 간첩 이선실의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지트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이념 학습을 받고 생활비 조의 공작금도 받았으나 그녀가 ‘간첩’임을 안 순간 바로 돌아섰다. 북한의 지령으로 일본에서 요인 납치 등에 관여하던 이선실은 1980년 여름 ‘남한 내 합법적인 전국 규모 북한 전위정당을 구축하라’는 지령을 받고 똘똘한 젊은이들을 포섭·후원했다.

이선실은 장기표 이외 김낙중·황인오·이재오·김부겸 등 400여명을 포섭했다. 그가 주동해 창당한 정당이 바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이다. 문익환 목사 부인에게도 이선실의 공작금이 흘러 들어갔다. 임무를 무사히 마친 이선실은 1990년 강화 교동을 통해 월북했다. 이후 북에서 권력서열 22위인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까지 올라갔다. 이들 중에는 장 원장처럼 전향한 흔적 없이 국무총리를 한 자도, 장관·국회의원을 한 자도 있다. 80년 가까이 분단 체제에 살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나마 용기를 낸 이들과 달리 20대에 공산주의 사상을 접한 후 60·70대가 다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공산주의’가 진보 사상이나 철학인양 매달려 사는 ‘퇴보’ 인사들이 있다. 처칠의 말대로 그들은 머리가 없어서 그럴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를 자료와 함께 골똘히 천착해 보았다. 1990년대 초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의 해체와 동유럽 공산권의 연쇄 몰락을 지켜봤으면서도 ‘공산주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마침내 찾아냈다.

우선 부모가 공산주의자이거나 월북·사망·구속됐을 경우 그 자녀 중에 공산주의자나 간첩이 나올 확률이 높다. 두 번째는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해 누군가 장학금을 줘 공부했는데 알고 보니 ‘김일성 장학금’인 경우 적잖이 공작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독일과 일본은 물론 간혹 프랑스와 미국 유학생 출신 중에도 섞여 있다.

아주 드믄 경우긴 하지만 부모가 일제에 부역한 약점을 감추려고 외려 공산주자로 행세하는 사례도 눈에 띤다. 물론 북한에 주재 혹은 북한 여행을 갔다가 ‘씨앗공작’에 말려 혼외자를 생산한 약점 때문에 협조하는 그룹도 성직자·학자·정치인 중에 존재한다. 외국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들을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늘 나라가 어수선하다. 법치를 표방한 윤석열정부의 시대적 소명이다.

[조정진 기자 / jjj@skyedaily.com]

 

출처: 한국교회 회복과 개혁 원문보기 글쓴이: 광야의 소리,

 

김정은이 통치하는 대한민국 - 전광훈 목사, 이춘근 교수, 김학성 교수, 김국성 선생, 이희천 교수 2022.09.07 https://youtu.be/WdE3-AjpX-o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아멘! (누가복음10:18~20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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