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04 13:45 “폐쇄될 때까지 예배… 폐쇄되면 즉각 가처분소송”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 예자연 실행위원장). ⓒ크투 DB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 목사가 예배 자유를 위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손 목사는 3일 “사탄의 공격과 하나님 나라”(에 4:7-17)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에서 정부 당국의 부당한 조치를 지적하며, “세계로교회는 폐쇄되는 순간까지 예배드리고, 폐쇄 조치가 내려지면 즉각 가처분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이고, 따라서 정부가 정한 방침에 따라 좌석 수의 20%가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만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릴 것을 강요받고 있다며 “자기들이 만든 법도 마음대로 바꾸는, 이것이 독재국가나 전체주의국가가 아니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3단계가 오면 우리도 비대면으로 할 것이다. 국가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한다”며 “결정은 교회가 하는 거지, 국가가 얼마 해라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을 할 수가 없고 따라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목요일 저녁에 우리 장로님들 부부가 다 모여서, ‘우리는 끝까지 예배드린다. 교회가 폐쇄되는 날까지 간다. 폐쇄가 되면 우리는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에 우리가 이기면 한국교회 전체가 승리하고 예배의 자유를 얻기 때문에 최고의 모셨고, 그분은 교회가 오늘이라도 폐쇄되면 가처분 신청을 하려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예배당에 나오지 않아도 되고, (우리 교회의 방침에) 동조할 수 없다는 사람은 원하는 교회로 가면 된다”며 “(당국에서) 우리 교회를 폐쇄하고 간판을 뜯고 십자가를 끌어내린다 해도 법대로 해보라.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전체주의 국가인지 공산국가인지 시범을 한번 보여 보라”고 했다.
그는 “아까 공무원 오는 거 봤나. 지난주에는 10명 정도 왔는데, 제가 예배 마치고 가면 제 책상 앞에 보고서를 한 장 올려놓고 간다”며 “(위반을) 한 번 하면 경고, 두 번 하면 10일 폐쇄, 10일 폐쇄했는데도 예배드리면 바로 폐쇄, 그런데 또 예배드리면 (당국에서) 간판 뜯고 십자가를 끌어 내릴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방역수칙을 다 지켰는데도 교회만 이렇게 억압한다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다. 저들이야말로 범죄자들이고 직권남용”이라며 “많은 세월이 지나서 내 인생을 되돌아볼 때에 ‘그때 정말 잘했다’ 기억하고 간증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들도 힘을 내어서 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권면했다. 다음은 손 목사의 설교 주요 내용. 오늘 이 주사파 정권도요, 교회를 멸절하려고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우리 영적인 전쟁에 서 있는 거고. 우리가 여기서 믿음을 가지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나가면 결국은 승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두려워해선 안 되는 거예요. 이 땅은 끊임없는 영적인 전쟁터입니다. 하만은 죽었지만 오늘 이 땅에 새로운 하만이 등장했다고 우리는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시대는 달라도 영적인 전쟁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변한 건 하나도 없어요.
교회 갔다 왔다고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는 이 나라가 민주국가입니까? 여러분 다 보셨죠? 지침이 법입니까? 지침이 헌법입니까? 다른 데 갔다 오면 괜찮고 교회 갔다 오면 직위 해제하는 게 이 나라입니까? 그러면 얼마 전에 누군가 국회의원 누군가 걸렸다며, 직위 해제해야지. 대통령도 걸리면 직위 해제할 겁니까? 도지사도 직위 해제할 겁니까? 자기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성도들에게만 해당되게 하는 이게 영적인 전쟁 가운데 있는 거예요. (후략)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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