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산책 박유승 作 (M 30)
천국산책
천국의 나비는 꽃을 찾지 않습니다. 둥그런 빨대를 펴서 꿀을 딸 필요도 없습니다. 천사처럼 처음 창조 된 그대로 천국의 찬란한 공간을 무리지어 날아다닐 뿐입니다. 나비들은 암수가 따로 있지도 않으며 짝짓기도 없습니다. 노래하는 꽃들과 함께 황홀한 빛의 나래를 펼쳐 보여 줄 뿐입니다. 꽃들 역시 암술과 수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씨앗으로 번식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비와 꽂은 표현 할 길이 없는 천국의 공간을 현란한 색채와 생명의 파동으로 가득 채워 놓습니다. 강과 골짜기와 들판에서 수백만 마리 파도와 같은 나비 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광경이 환상이 아닌 것은 진동하는 향기 때문입니다. 그 천국의 빛과 향기에 도취된 영혼은 지상에서의 모든 것을 잊게 됩니다.
고통스런 육체를 벗어나 낙원으로 들어오는 영혼들은 이 광경 앞에서 숨이 막힙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천국입성을 환영하기 위해 하늘길로 천사를 보내시는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향연입니다.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천국의 음악을 들으며 황홀해집니다. 아버지가 지으신 천국은 인간의 말로 표현 할 길이 없습니다. 극치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생명과 사랑으로 충일합니다. 이 광경을 만난 영혼은 다시는 결코 지구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천국이 있음을 알려야 되거나 사명이 남은 영혼만 잠시 동안 지구로 되돌아갑니다.
땀 흘려 일하는 지상에서의 동인(動因)은 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 소유를 누리기 위해서 입니다. 이 땅에서 소유의 욕망이 지나치면 불안과 죄업에 얽히게 되며 그 영혼은 캄캄하게 어두워집니다. 천국과 지옥의 실재를 모르는 존재는 두 가지에서 실패합니다. 진정한 회개와 영혼의 안식과 영적인 성숙을 이루지 못합니다. 순교나 신부의 반열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육체를 벗는 순간 자유하게 된 영혼은 소유의 존재가 아니라 모든 욕망을 벗어버린 빛의 존재로 변화 됩니다. 사랑의 빛에 싸여 천국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배우기 시작합니다. 낙원의 모든 것을 보는 순간 이 모든 것은 아버지의 것이며 나는 상속자의 신분으로 본향에 왔음을 느끼며 안도감과 함께 기쁨이 넘쳐흐르게 됩니다.
이것을 알면 이 지상에서의 삶이 변화 될 것입니다. 주객이 뒤바뀐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영생은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를 아는 것입니다. 천국을 사모하고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내 안에 이 생명이 있고 천국의 확신이 있다면 거지 나사로처럼 맨발로라도 주님의 뜻을 쫒아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출처: 천국미술관 | 작성자 브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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