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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죽어 말하는 화가

빛에스더 2015. 5. 12. 20:19

 

 

죽어 말하는 화가

 

 

빛의 미술가라고도 하는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 -1669)는 화려한 붓놀림, 풍부한 색채,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빛과 어두움으로 대변되는 그의 그림이 지닌 마력은 명성을 누리던 젊은 시절보다 고독과 파산의 연속이었던 말년에 더욱 빛났습니다. 강렬한 힘과 내면을 꿰뚫는 통찰력, 종교적 권능을 감지하게 하는 탁월한 빛의 처리 기법은 미술사의 영원한 신비로 남아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생활은 말년에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1656년에는 파산선고를 받아 애써 마련한 저택도, 예술적 영감을 한없이 자극하던 여러 가지 미술품도 모두 그의 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662년에는 그의 사랑하던 아내 헨드리키에가 마저 세상을 떠나고, 1668년에는 아들 티투스마저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0월 렘브란트는 유대인 구역의 초라한 집에서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도 없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그의 작품이 렘브란트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100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의 작품들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존하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유화/ 에칭/ 소묘로 그려졌고 그의 작품은 종교화/ 신화화/ 초상화/ 풍경화/ 풍속화/ 정물화/ 등 거의 모든 종류에 걸쳐 있습니다. 더구나 그의 예술은 시대를 훨씬 초월하고 있습니다.

 

 

 

 

 

 

 

 

 

출처 : 우림과둠밈
글쓴이 : 수아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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