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

루시퍼 효과 ^^

빛에스더 2012. 2. 17. 18:15

 

 

 

 

  

최근 입에 담기도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서, 다시금 인간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굳이 대답한다면 “그 때 그 때 달라요!”가 아닐까?

인간은 자기보존을 위해 욕망을 무한히 추구하며 심지어는 타자의 생명을 뺏기도 한다.

동시에 타인의 아픔과 불행을 함께 나누며 때로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치기도 한다.

즉 인간은 악마가 될 수도 있고 천사가 될 수도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짐바르도 교수는 이를 “루시퍼 효과”로 설명하고 있다.

 루시퍼는 천사의 속성을 지닌 훌륭한 인격체인 동시에 악마를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그는 세상이 생겨나기 이전에 지체가 높은 대천사 중의 한명이었으며 천사장인 미카엘에 이어 두 번 째 서열로,

 때로는 미카엘보다 놓은 지위에 있던 존재로 표현되기도 한다. 루시퍼라는 이름 역시 라틴어의 ‘빛(lux)을 가져오는(ferre) 것’에서 나온 말로 ‘샛별’이란 예쁜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고,

천사의 삼분의 일이 그를 추종하여 반란에 참여했다. 결국 루시퍼가 이끄는 일파와 미카엘이 이끄는

일파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에서 패한 루시퍼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지고지순한 위치에서 지상으로 쫓겨난 루시퍼는 이에 분을 품고서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뱀의 모습을 빌려 아담과 이브를 유혹했고 카인의 마음을 악으로 물들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루시퍼는 훌륭한 인격체이지만 동시에 추악한 모습을 갖고 있는 인간의 양면성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루시퍼는 모든 인간의 전형이기도 하다.

아무리 선한 모습을 한 인간에게도 반드시 악한 모습이 존재해 있기 마련이다.

반면에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악인에게도 그 마음 속 어딘가에는, 또는 그의 행동 중에는 극히 일부라도

선한 면이 있는 법이다.
말하자면 한 인간 속에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하며 함께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선과 악은 원래 한 솥에 있는데 다만 그 출구가 다를 뿐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악의 출구를 억제하고 선의 출구를 확장할 수는 없는가?

일찍이 성선설을 주창한 맹자는 모든 사람이 선한 속성을 타고 나지만, 선의 실마리를 힘껏 배양하지 못하면

 타자에게 악마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동시에 성악설을 주창한 순자 역시

사람의 인성은 비록 악하지만 후천적 노력을 통해서 선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으며

 누구나 천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모두 인성이 형성되는 사회적 조건에 주목하고 특히 추악한 악마의 속성을 억제하고

아름다운 천사의 속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애쓰는 개개인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각자 자신의 양면성을 자각하고, 공멸을 두려워하며 공생공존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 개개인이 생존하고 발전하여 자기완성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에게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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