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후 교회에 들어설 때, 웃는 얼굴로 저를 쳐다보시는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마음에 순간 가슴이 뛰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우리를 흥분시키시는 목사님, 지금은 하나님 곁에서 미루고 미루었던
휴식을 취하고 계시겠지요 목사님을 통해 성경공부를 할 때마다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우칠 수 있었고 진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또한 새로운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도 기업을 이끌며 성공적인 리더쉽을 탐구해 온 사람으로서,저는 목사님에게서
진정한 리더쉽의 모범을 보았습니다. 그 많은 교회식구 한명 한명에게 친밀하게
다가가시고,매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항상 사람의 눈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해서 우리 자신도 갖고 있는지 모르던 역량을 이끌어 내어, 매번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인공위성을 띄워 CGNTV 선교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실 때 저는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강인한 영성으로 병약한 육신을 덧입히시고 흔들림 없이
성령을 의지해 오직 십자가만 바라보며 달려오신 목사님, 당신은 진정 하나님의
참 종이었습니다.
이제 목사님이 남기고 가신 그 큰자리를 어떻게 메울까요?
남들은 목사님이 후사를 준비해 놓고 가시지 않았다고 탓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목사님의 그 모습에서 참다운 하나님의 사람을 봅니다.
목사님이 생전에 해 오신 일이 목사님의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었다는 확실한 믿음을 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아무 부담 없이 하나님의 부름에 응하셨습니다.
목사님이 떠나버린 이 세상에 남겨진 저희들은 결코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랬듯이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간섭아래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되새겨봅니다.그래서 모든 것이 잘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목사님은 지금도 하나님 곁에서 저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겠지요
저희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 이용경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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