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님 칼럼

상상력과 비전

빛에스더 2009. 4. 2. 04:50

 

 

 

 

 

상상력과 비전


어느 시인이 이르기를 “시인은 손바닥에 한 알의 씨앗을 놓고 새 소리를 듣는다”고 하였다. 시인은 남다른 상상력을 통하여 씨앗 한 알을 놓고 그 씨앗이 자라 큰 나무가 되고 그 나무에 깃들인 새들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이런 상상력이 얼핏 보기에는 한갖 헛된 공상같이 여겨질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이런류의 상상력이 인간사에 몹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개인이나, 공동체, 사회나 국가에 이런 상상력이 있고 없음에 따라 그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진다.


나폴레옹 장군이 남긴 말 중에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옳은 말이다. 상상력이 있고 비전이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미래가 열리고, 상상력이 메마르고 비전이 없는 개인이나 집단은 미래가 닫히게 된다. 독재국가나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에게 해로운 것은 상상력의 세계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한 알의 겨자씨와 같다고 하였다. 그 겨자씨가 처음엔 씨 중에 작은 씨이지만 나중에 자란 후에는 큰 나무를 이루고 숲을 이루어 숱한 새들이 깃들이게 된다.


씨앗은 작지만 생명이 깃들어 있다. 생명이 있다는 말은 미래가 있다는 말이요 희망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시면서 비록 작게 시작하지만 생명이 자라고 자라 마침내는 온 땅에 차고 넘치게 되는 미래의 나라로 설명하셨다.


그러기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된 사람들은 생명의 씨앗을 품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기르며 나아가는 상상력을 지녀야 하고 비전을 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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