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교수

빛에스더 2008. 9. 11. 04:16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교수

'특수 마우스' 입김으로 불고 빨아 08년 3월 4일 오후 1시
서울대 자연대 강의실에 전동휠체어를 탄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그의 몸은 벨트로 휠체어에 고정돼 있었고
팔과 다리 역시 끈으로 묶인 채였습니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머리뿐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루게릭병으로 온 몸이 마비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46) 교수이었습니다.
그의 올 첫 번째 강의였습니다.
이 교수는 휠체어에 연결된 ‘입김으로
작동되는 마우스’에 입을 갖다 댔습니다.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는
컴퓨터 화면의 커서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릭, 더블 클릭, 드래그를
자유로이 하며 강의를 진행해 갔습니다.
마우스의 끝을 빨면 ‘왼쪽 클릭’, 불면 ‘오른쪽 클릭’,
두 번 빨면 ‘더블 클릭’이 됐습니다.
그의 입은 '손'이자 '다리'였습니다.
전동휠체어를 움직이는 것도,
컴퓨터 파일과 인터넷 창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도
모두 입으로 했습니다.

글도 입으로 씁니다.
윈도우 비스타 프로그램에 음성인식 장치가 있어
컴퓨터에 연결된 소형 마이크를 통해
말하면 컴퓨터에 그 내용이 글로 작성됩니다.
이날 해양지질학을 소개하는 '바다의 탐구'라는 강의를 위해
그는 9시간 동안 수업 준비에 매달렸습니다.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통
해 문장을 만들고 다듬었습니다.

이 교수는 2년 전인 2006년 7월,
그는 학생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지역 연구에 나섰습니다.
그가 몰던 차가 비포장도로에서 전복됐습니다.
차 지붕이 그의 목을 짓눌렀습니다.
사고 3일 만에 깨어난 그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지가 마비된 것입니다. '내 인생도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놀라운 재기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같은 해 8월 이 교수는 LA에 있는
‘컴퓨터를 활용한 재활센터’로 이송되었습니다.

센터에서 그는 3주간의 피나는 훈련으로
입과 눈으로 작동할 수 있는
수십 가지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배운 후
그 해 가을 한국으로 돌아와 머리만으로 예전처럼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서울대 측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강단에 다시 섰습니다.

그는 영화 ‘수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낙마사고로 척추를 다쳐
전신마비 상태가 되었지만
재산을 털어 척추 질환자를 위한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교수는 "의사소통을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300만원도 안 된다"며 "
이를 알지 못해 고통 받는 장애인들에게 리브처럼
수퍼맨이 돼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10:39) "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서울대 교수의 감동적인 삶

 

0.1그램의 희망

 

"목 아래로는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잠을 자는 사이 누군가가 내 다리를 잘라 간다 할지라도 나는 알지 못할 것이다.
오대양을 누비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던 나의 삶은 이제 전동 휠체어 안에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이 역시 나는 새로운 도전으로 여길 것이다. 그리고 이겨낼 것이다. " - 이상묵

 

 

MIT 해양학 박사, 첨단 해양탐사선의 수석과학자, 서울대 교수, 멈춤없이 질주하던 그의 삶에 커다란 불행이 닥쳤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서울대가 공동으로 미국에서 진행한 지질야외조사의 마지막 코스인 데스밸리(Death Valley)로 향하던 중 이상묵 교수가 운전하던 밴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그는 전신마비 척수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사고의 희생자가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그나마 다행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의 안정을 위해 모두가 숨겨 온 사실이 있었다.

사고 당시 희생자는 그 혼자가 아니었다. 넉 달이 지난 뒤에야 이 교수는 자신이 아끼던 제자가 사고 당시 즉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MIT에서 보낸 전쟁 같은 유학생활,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천재들의 게임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어릴 적부터 꿈꾸어온 해양학자가 되기 위해 서울대 해양학과에 진학한다.

졸업 후 그는 보다 넓은 학문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MIT 대학원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천재들이 집결한 그 치열한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천재들의 게임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상묵 교수는 이 천재들의 틈새에서 좌충우돌하며 9년 동안의 연구를 이어 간다. 그리고 드디어 MIT를 떠나는 날, 감격에 사로잡힌 채 앞으로 시작될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세계적인 대규모의 탐사활동을 펼친 과학자, 해양학의 불모지인 조국의 부름을 받다
1997년 당시 한국 해양연구소장의 강력한 권유로 한국에 들어온 이상묵 교수는 해양학의 불모지인 한국의 대양탐사를 진두지휘하며 한국 해양학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 이와 함께 과학 외교를 통해 선진국 일색의 과학계에서 한국의 입지를 굳히고 새로운 학문적 연구업적도 쌓아 나간다. 한국해양연구소에서 5년 동안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21년 만에 자리가 난 서울대 해양지질학 전공 교수로 임용된다.

 

▶하늘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가시고, 희망이라는 단 하나를 남겨 주셨다.

평소 관찰과 실험을 중요시한 이상묵 교수는 학생들을 이끌고 미국 야외지질조사에 나선다.

그는 이 연구조사에서 사고를 당하고 전신마비 척수장애를 입지만 불굴의 의지로 재기하여 6개월 만에 강단에 복귀하는 기적을 이룬다.

새로운 삶을 얻은 이상묵 교수는 IT기술에 힘입어 보다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를 돕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전 언론이 주목한 인간 의지의 승리 드라마

제자의 죽음 때문에 한동안 자신을 숨기고 살았던 그의 삶이 한 기자의 눈에 포착되어 2008년 3월 5일자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뒤를 이어 우리나라 거의 모든 언론이 이 교수를 찾아 서울대로 모여든다. 그들은 이상묵 교수와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가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그의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정부의 복지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뉴욕타임스>에도 특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못 다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 시대의 휴먼 스토리
이 책은 신문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상묵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씌어졌다.

공저자인 강인식 기자는 이상묵 교수의 이야기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장본인이다. 두 사람은 약 4개월 간 책의 원고를 함께 써 나갔다.
여러 가지 불우한 소식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0,1그램의 희망>은 독자들에게 희망과 긍정, 그리고 커다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이상묵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MIT 유학길에 올랐다. 외국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 2006년 미국에서 야외지질조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현재 교수로서, 학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재활과 독립을 돕는 여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신마비 과학자 이상묵 씨의 '기적'

 [북데일리] 여기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이 있다. 주인공은 이상묵 씨. 그는 전신마비 장애인이다. 목 아래를 전혀 쓸 수 없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한다.

그런데 직업이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그의 직함이다. 이 교수는 휠체어를 탄 채 매일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련 분야를 연구한다. 그의 손을 대신해 주는 건 입에 무는 마우스다. 한 번 빨면 클릭, 두 번 빨면 더블클릭, 불면 오른쪽 클릭이다. 그런 식으로 그는 세상과 만나고 일을 한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이다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몸, 좌절하고 무너져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그는 다시 일어선 걸까. 신간 < 0.1 그램의 희망 > (랜덤하우스. 2008)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인 강인식 기자가 이 교수의 진술,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엮어 낸 책이다.

이 교수는 촉망받는 학자였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을 졸업하고 MIT-우즈홀 공동박사학위 과정 입학해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우즈홀과 영국 더램대학교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에는 1998년 들어왔다. 한국해양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을 지냈고, 첨단 해양탐사선 온누리호의 수석과학자를 역임했다. 2003년에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러던 중 비극이 찾아왔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국 야외지질조사 프로젝트. 거기서 그는 조사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7월 3일이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그의 몸은 예전과 달랐다. 척추가 손상돼 머리를 제외하곤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전신마비였다.

그는 절망했다. "왜 여기까지 오게 해 놓고 갑자기 무대에서 끌어내리느냐"며 원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생의 끊을 놓지 않았다. 지난 44년 간 자신이 해를 끼쳤던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반성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했다.

겨우 6개월 만에 그는 복귀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 교수는 현재 장애에 굴하지 않고 과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장애인의 재활과 독립을 돕는 여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렇다고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나, 살아 있는 신화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할 뿐이다.

책은 이런 이 교수의 삶을 담았다. 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한편 책 판매로 발생하는 저자의 수입 전액은 '서울대학교 이혜정 장학금'에 기부된다. 이혜정은 사고 당시 목숨을 잃은 이상묵 교수의 제자다. 이 교수는 제자를 기리기 위해 5천만 원을 출연,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출처]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서울대 교수의 감동적인 삶 [0.1그램..] 작성자곰아저씨


(사진제공=랜덤하우스)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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