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국민의 충복일까 문재인의 충신일까?

그는 국민의 충복일까 아니면 문재인의 충신일까?

윤석열을 그렇게도 믿었건만...

윤석열은 최후의 일격을 가하지 않았다.

그는 조국의 자녀들을 기소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울산부정선거 공동정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언론이 나섰다.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문 대통령이 주범이라 선언했고, 문화일보는

자진해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促求]했다.)

박근혜 정부 검찰이 정유라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적시한

것처럼 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최후의 순간에 미적거렸다.
그는, 자신이 수사팀장으로 활동한 박영수 특검의 표현을 빌리자면,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그리하지 않았다. 만약 윤석렬이 조국의 자녀들을 기소하고 문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적시했다면 세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럼 청와대와 경찰을 동원해 관건 부정선거를 자행한 여당이 입법부까지 180:103으로

싹쓸이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공수처가 설치되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호기롭게 휘두른 칼은 왜 항상 마지막 순간에 멈추었던 것일까?

그는 국민의 충복일까 아니면 문재인의 충신일까?

* 조국의 자녀들은 선거권이 있는 성인들이다.

* 최근에 비슷한 케이스에서 자녀가 대학교수인 부와 함께 기소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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