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 지역의 교회가 정부의 압박에 십계명을 내리고 시진핑 주석의 연설로 대체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비터 윈터 매거진을 이용해 보도했다
인권 및 종교의 자유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최근 “중국 공산당의 기독교 박해 일환으로 루오양 시(市)의 모든 삼자교회에서 십계명이 없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십계명을 시진핑이 2015년 통일선전부에서 했던 연설로 교체하고 있다.
당시 시진핑은 “핵심적인 사회주의 가치들과 중국 문화가 중국의 다양한 종교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종교 단체들이 시대적 발전에 필요한 방식으로 종교적 사고, 교리, 가르침을 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 타락한 서구 이데올로기를 단호히 막고, 극단주의적인 사고의 영향력에 의식적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비터 윈터에 “(십계명을 시 주석 연설로 대체하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은 공산당에 반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일부 삼자교회는 교회의 문을 닫고 있다. 또 다른 교인들은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자교회의 한 목회자는 비터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기독교를 약화시킴으로써 삼자교회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면서 “첫 단계는 교회 노래를 금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달기 시작했다. 신도들의 종교생활을 감시하기 위한 카메라가 설치됐다. 마지막에는 십계명을 시 주석의 발언으로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성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들에게는 전혀 자유가 없다. 중국은 일당 독재국가이다. 사람들에게는 공산당에 대한 복종만 허용되고, 공산당에 의해 통제된다”고 털어놓았다.
(후략)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시71:19-21)
주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주의 말씀인 십계명을 중국 시진핑 주석이 자신의 연설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기독교를 핍박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의를 반하며 자신의 의를 높이어 독재하려고 하는 시진핑과 정사의 권세를 벌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만이 중국의 왕이시며 통치자이십니다! 그 어떤 권세자 보다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만 높이 나타내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되고 찬양이 금지되며 핍박받는 중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정부의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우릴 위해 고난 당하신 예수님의 흘리신 피를 기억하며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 지키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중국교회를 다시 일으키시며 살리셔서 오히려 더욱 담대하게 복음 들고 모든 열방 가운데 나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