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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았다.”

빛에스더 2017. 11. 21. 09:13

십자가에 못 박혀라!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았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려는 사람이 치러야 할 희생과 대가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람이 있다. 그는 미친 허무주의자인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던 암울한 시대에 살았던 디트리히 본회퍼이다.



그가 30대의 나이였을 때 히틀러의 나치가 권력을 장악했다. 명석한 신학자로서 독일 고백교회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던 그는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가 결국 독일과 세계를 처참한 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꿰뚫어 보았다.


예민한 기독교적 양심을 가졌던 그는 히틀러와 그의 살인정권의 사악함에 치를 떨었다. 복음전파자였던 그는 방송을 통해 담대히 독일 국민에게 경고했다. 즉 “히틀러라는 지도자를 하나님처럼 떠받드는 국가를 부패와 오류에 빠뜨린” 정치 시스템이 결국 세상에 참화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이다.


나의 선택을 위해서는 내 안전을 포기해야 한다.


전운(戰雲)이 유럽을 덮자 본회퍼는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로 가서 그의 일을 계속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그의 기독교적 양심은 역사의 격랑에 빠져 있는 조국을 떠나 혼자 안전한 곳에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금 내 국민과 함께 이 고난의 시기를 보내지 않는다면,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내게는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 독일의 그리스도인들은 준엄한 양자택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 문명의 생존을 위해 독일의 패배를 원할 것이냐, 아니면 독일의 승리를 위해 우리의 문명을 파괴할 것이냐 하는 양자택일 말이다. 나는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택해야 할지 안다. 그런데 나의 선택을 위해서는 내 안전을 포기해야 한다.”


독일로 돌아온 본회퍼는 교회를 위해 일했고 반체제 정치조직에 몸담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명 높은 게슈타포(비밀경찰)에게 체포되어 투옥되었고, 여러 감옥과 수용소로 끌려 다녔다.



그러면서도 동료 수감자들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고 위로했다. 그때 그를 접했던 사람들은 그가 극도로 끔찍한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절제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그는 “사람들 앞에서는 거인이었고 …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였다.”


본회퍼는 독일에서 루터 같은 존재로 탁월한 영적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주이심을 전하기 위해 그의 모든 것을 바쳤다. 그는 그가 ‘값비싼 은혜’라고 부른 것을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모든 것을 대가로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행 티켓을 공짜로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비싼 것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대가로 치르고 얻어진 것이며, 또한 우리의 목숨까지도 대가로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갓피플 말씀테마 (http://gp.godpeople.com/archives/73234)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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