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햇빛과 건강 (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

빛에스더 2013. 9. 24. 06:14

 

 

          

         

 

 

 

 

햇빛과 건강 ( 암 예방과 치료 )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한다. 태양 에너지는 생명체 뿐만 아니라 지구 에너지의 98% 이상이며,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다. 실제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햇빛을 이용하여 여러 질환을 치료하였으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여 왔다. 그렇지만 현대에 사는 우리는 햇빛이 해롭다는 대중매체의 광고 속에 살고 있으며, 햇빛을 두려워한 나머지 거의 모든 사람이 햇빛이 부족하여 생기는 비타민D 부족증과 기타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햇빛에는 자외선, 눈으로 느끼는 가시광선, 적외선, 기타의 우주 방사선 등이 있으며 각각은 고유의 치료 기능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자외선, 적외선, X-선, 감마선 등을 이용해 진단 및 치료 영역에서 두루 사용하고 있다. 햇빛을 충분히 잘 받으면 좋은 점을 정리해 보았다.

 

①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다. 한낮의 햇빛은 100,000lux의 광도를 지닌다. 그렇지만 실내에서는 아무리 조명등을 밝게 하여도 50~1600lux밖에 되지 않는다. 낮 시간의 강한 햇빛이 눈의 망막에 노출되면, 제3의 눈으로 알려진 뇌의 송과선을 자극하여 멜라토닌을 조절하며, 생체의 자율신경에 낮 시간임을 분명하게 알린다. 따라서 낮에는 맑은 정신으로 활동하고, 반대로 어두운 밤에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② 우리 몸에 세로토닌과 엔돌핀이 증가하게 되어, 우리가 보다 활동적이며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각성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러한 것은 계절성 우울증, 기분 저하 등을 예방한다.

 

③ 혈압을 낮추어 준다. 햇빛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를 맑게 하며 혈관을 청소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산화질소(NO)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심혈관을 보호하며, 천연적인 혈관확장물질로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관상동맥질환·사지냉증 등 혈액순환장애에 큰 도움을 준다. 동맥경화증의 경우에도 개선됨을 볼 수 있다. 또한 항균효과가 있어 상처 치유를 돕고 항암작용이 있다. 섬유근육통의 통증도 경감시킨다.

 

④ 피부암을 예방한다. 지나치지 않은 햇빛 노출은 오히려 피부암의 발생 빈도를 낮춘다. 아마도 비타민D가 많아져 면역기능이 향상되어 암의 발생 빈도를 줄이지 않나 생각된다. 실내의 자외선은 바깥에서 햇빛에 노출되어 형성된 비타민D3를 파괴하여 비타민D 부족을 초래하고, 이는 피부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⑤ 햇빛에 노출됨으로 얻는 가장 큰 혜택은 피부에서 비타민D3가 합성되는 것이다. 비타민D는 우리 몸 각각의 조직을 제어하는 1,000여개의 유전자를 조절하며, 뼈 성장에 관여하여 키를 크게 하고, 칼슘대사에 관여하여 뼈와 이빨을 단단하게 하고 충치와 골다공증을 방지한다. 또한 유방암·대장암 등에 대한 항암작용·항염증작용 등 면역체계를 도와주고, 뇌세포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을 없애 치매를 방지하며 뇌의 노화를 막고, 콜레스테롤을 이용하여 비타민D3를 합성하여 잉여지방을 줄인다.

 

⑥ 다양한 피부질환(건선, 여드름, 습진, 무좀, 백반증) 등에 유용하며 나쁜 세균을 죽인다. 태양광을 이용하여 상처를 소독하고 치유할 수 있다. 아프리카 등 일부 최빈국에서도 깨끗하지 않은 물을 플라스틱 페트병에 넣어 햇빛에 반나절 노출시키고 마시도록 하여, 수많은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있다. 식기 등도 자외선을 사용하여 소독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햇빛은 우리 몸의 높은 콜레스테롤을 유용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성 호르몬, 비타민D3로 바꾼다. 그렇지만 반대로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이러한 것들이 콜레스테롤로 바뀌게 된다. 햇빛이 부족할 때 류마티스·루프스 등 자가면역 질환에 걸리기 쉽고, 생식능력도 저하되어 불임의 원인이 된다.

 

⑧ 햇빛은 혈액 내 산소량을 증가시키며, 각 조직으로 산소를 잘 운반하게 한다. 이는 운동의 효과와 비슷하다. 정력, 몸매, 근육의 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암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피 속의 산소 농도는 매우 중요하다.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높을수록 암세포의 성장이 느려지고, 암성 통증이 없어지며, 방사선 및 항암·온열치료 등의 효과가 높아진다.

 

⑨ 면역체계를 좋게 한다.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특히 임파구가 햇빛에 노출되면 면역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항암·항염작용에 필수적이다.

 

⑩햇빛은 아이를 잘 성장하게 하고, 뼈를 튼튼히 하며, 키를 크게 하는 가장 큰 보약이다. 특히 생후 수 개월 이내의 영아인 경우, 햇빛 노출 시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랄 수 있는 키에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씩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경우에도 일광 화상을 입는 것은 매우 해롭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물인 햇빛을 지혜롭게 즐기도록 하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2)

 

 

 

 

 

▲제일 진단 방사선과의원 노태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