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 CT, MRI, PET
나이 들면 아무래도 병원과 가까이하게 되는데
CT, MRI, PET라는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CT, MRI, PET가 어떻게 다른 건지...
장단점과 어떠한 검사인지는 한번 알아봅시다.
[CT :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1. 장점
-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인체의 단면 촬영가능.
- 뼈의 미세골절, 뼈처럼 석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MRI보다 훨씬 정확하게 포착해냄.
- 촬영시간이 짧아 호흡으로 움직이는
폐나 계속 박동하는 사장, 연동 운동을 하는 장 등의
장기를 촬영하는데 유리.
- 검사종류와 촬영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MRI나 PET에 비해 저렴한 비용
2. 단점
- 극소량이기는 하지만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됨.
- 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약물)가 신부전환자나
약물 과민반응 환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1. 장점
-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는
CT와 달리 방사선에 노출 되지 않음.
- 근육, 인대, 뇌 신경계, 종양 등
연부조직을 촬영하는데 있어 아직까지
MRI의 해상도를 능가하는 검사가 없음.
- 특히 신경계를 촬영하는데 진가발휘.
- 위의 장점 때문에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MRI가 우선적으로 선호됨
2. 단점
- 촬영시간이 긴 편이어서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 에게 시행곤란.(인내심 필요)
- 척추 보형물 등을 가진 경우라도 진단에 방해가 됨.
- 인공내이(內耳)나 구형 심박동기 등의 작용에 장애 초래
최근에는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연부조직 암의 범위 파악에 MRI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
[PET :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 단층촬영]
1. 장점
- F-18 FDG라는 포도당유사체를 이용해
인체의 대사상태 촬영 가능.
- 주변 조직에 비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되는 악성종양,
간질,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질환 등의 진단에 유용.
- 일단 암의 존재가 확인된 뒤라면
PET는 전이 암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암의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재발여부를 평가하는데
매우 요긴하게 활용됨
2. 단점
- 암과 단순한 염증을 구별하거나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PET로 암을 진단 할 경우
그 만큼 오진 확률이 높아지기도 함.
따라서 모든 암을 PET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문제임.
- 실제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FDG의 특성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목에 생긴
암의 구별은 쉽지 않음.
- 또 폐암의 일종인 세기관지 폐포 암,
위암의 일종인 반지 세포암 등
일부 암은 조직의 특성상 FDG 대사율이 낮아
PET로의 발견은 용이하지 않음.
[참고]
- PET로 시행 시와 시행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면
30% 이상에서 치료방침이 바뀐다는 보고가 있음.
- PET-CT : PET검사만으론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기 힘 듦.
때문에 CT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고
거기에 PET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겹쳐서 진단.
- PET-MRI : 위와 비슷함
요즘 국내에서는 PET만 시행하지는 않고
대부분 PET-CT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CT/MRI/PET가 어떤 것이 우월하게
좋다기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검사방법을 선택하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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