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Art

부채를 든 세잔느 부인 / 세잔느

빛에스더 2011. 7. 7. 12:04

 

세잔 Cezanne Paul(1839~1906)

자연(自然)의 재현(再現)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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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든 세잔 부인
 

세잔은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서 알려져 있으며, 더욱이 자기 아내의 초상을 많이 남긴 화가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은 비교적 제작 연대가 오래된 것 중의 하나로서 1880년 전후하여 파리나, 그 근처에 살 때의 작품으로 보여진다. 연대의 추정은 이 시기의 정물화에서 볼 수 있는 배경의 벽지 무늬에서 할 수 있다. 붉은 보라색 안락 의자에 부인을 앉혀서 손에는 부채를 쥐게 하여 옆에서 본 사면 구도(斜面構圖)를 썼다. 직선적 요소는 비교적 적으며, 양감을 암시하는 갖가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락 의자의 커다란 완만한 곡선이 의자에 앉은 인물을 더욱 더 안정되게 하고 있다. 색채는 음영(陰影)에 의하여 깊이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의자의 그늘이 벽면을 어둡게 하고있는 것이 부인의 모습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