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Art

미로 ..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고 하는 여인

빛에스더 2010. 3. 4. 20:21

 

 

                미로 Joan Miro(1893~1983)

     꿈의 세계를 보인 초현실주의 (超現實主義)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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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고 하는 여인

이 작품은 신문지 같은 종이 위에 올이 성긴 천을 붙여 캔버스를 만들어 쓰고 있다. 한 사람의 얼굴만을 이렇듯 대담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은 미로에게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구도이다. 서예가의 높은 경지를 보는 것과 같다. 단숨에 그어간 윤곽선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생명과 피의 흔적과도 같은 붉은 색이, 캔버스의 생생한 올에 스며 괴기한 인물의 얼굴을 연출하고 있다. 손, 눈, 입술 등이 얼굴 속에서 겹쳐 엉켜 있는 폼이 이 시기의 피카소 작품의 스타일을 생각케 하고 있지만, 이것은 61세에 달한 미로의 정열과 새로움에의 분출이라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평화의 시대에 살면서도 미로의 내적인 갈등은 작가의 깊은 고독 속에서 엄격함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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