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했지만 김 전 대통령을 향한 이희호 여사의 그리움과 사랑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진갈색 향나무 관 안에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을 안치하는 입관 절차가 이뤄진 20일….김대중 전 대통령이 누워 있는 관 안에는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함께 들어갔다.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희호 여사께서 대통령님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를 준비하셨다"고 밝혔다.편지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찼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걸 용서하며 아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을 믿습니다.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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