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도시에 한 시립병원이 있었습니다.
그 병원은 낡은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곳 이었는데,
그 병원의 2층에는 특별 병실이 있어서 죽음을 앞둔 7명의 중환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병실에 창문은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창가옆의 침대엔 지미 라는 결핵 말기의 환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창밖에 보이는 풍경들을, 움직일수 없는 다른 환자들 에게 알려주곤 했습니다.
"아...하늘은 참으로 푸르고 나뭇잎들은 어찌도 저리 아름답게 반짝이는가...."
"오늘은 어린 아이들이 소풍가는날 인가보다.
알록달록한 가방을 어깨에맨 아이도 있고,분홍빛 모자를쓴 아이도 있어....
하늘을 향하여 손을 흔드는 아이...아마도 웃으며 크게 입벌리고있는
저 아이는 노래를 부르고 있나보다...."
생생하게 바깥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미의 이야기에 환자들은
미소를 띄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아침 그침대에 지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톰 이라는 환자가 그자리를 차지 하기위해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난 지미처럼 창밖의 풍경을 얘기해 주지는 않을거야..."그는 말을 했습니다.
톰은 창가로 옮겨 자리에 눕고는 창밖을 보았습니다.그러나,
아무리 눈을 비비고 보아도 지미가 이야기 하던 아름다운 풍경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보이는것은 그저 낡아빠진 창고의 검붉은 벽돌담 뿐이었습니다.......
내눈에 보이던 세상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였고,추하기도 하여
아름다운것을 택하여 그것만을 보기위해 나는 헛된 노력을 해온것은 아니었을까요....
내가 세상을 한탄하여,나의 부질없는 넋두리가
내아들,내 이웃들에게 아픔을 더해주는결과가 된것은 아니었을까요.....
왜 나는.....
검붉은 벽돌담 너머
그 아름다운 세상을 볼수가 없었던것 일까요......
여러분들의 글속에서 저는 아픈 마음들을 간간히 읽습니다.
제겐 아무것도 해줄 힘이 없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할수 있겠습니다.
이 조그만 컴퓨터의 작은 스크린을 통하여
여러분들을 바라보며,
여러분들의 아픔 ....그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해 나의 하나님께 기도를 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사랑 합니다. (불체자)
[ 출처 : 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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