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북한 교과서 베꼈다
입력 2014.0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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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국사 교과서, 이렇게 북한 책을 베꼈다” 역대 국사 교과서 모두 분석한 정경희 교수
조선pub국사 교과서, 이렇게 북한 책을 베꼈다 역대 국사 교과서 모두 분석한 정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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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발간 역사 교과서의 채택 문제를 두고 논쟁이 격렬하다.
현재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모두 8종이다. 이 가운데 교학사의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전무(全無)한 상황. 당초에는 전국 2300여개 학교 중 20여개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었지만, 좌파 단체와 언론, 야권의 집요한 철회 압박에 굴복해 대부분 선택을 취소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는 2010년 검정(檢定)을 통과한 교과서다. 국사 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이 불거진 것은 2002년 검정을 통과한 7차 교육과정의 교과서부터다. 7차 교육과정에서 과목이 신설되면서 국정(國定)과 검정이 뒤섞이게 되었다. 1학년 때 배우는 교과서는 여전히 국정이었고, 2~3학년 때 선택하는 과목이 검정 교과서였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2년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는 모두 6종이었다. 이들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북한 정권을 감싸는 바람에 처음부터 ‘좌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이후 수년간의 ‘교과서 파동’으로 이어졌다. 이후 의 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문제가 된 과목은 폐지되었다. 그후 또 한 차례 개정이 이루어진 결과, 교과는 로 명칭이 바뀌고 국정 체제에서 검정으로 바뀌었다.
검정 교과서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10년이다. 그런데 이 해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6종도 편향되기는 교과서와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해 작년에 교과서가 새로 만들어졌고, 그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포함한 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국사 교과서가 왜 이념논쟁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나?
교학사 교과서는 작년 5월 30일 1차 검정을 통과하자마자 좌파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아직 그 내용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좌파세력은 교학사 교과서가 ‘유관순은 깡패’ ‘김구-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다는 글을 SNS 등을 통해 전파하면서 교학사 교과서에 ‘친일(親日)’이라는 딱지를 붙이려고 그야말로 ‘기’를 썼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가르쳐야 하는 국사 교과서가 좌편향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이다. 이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고 펴낸 교학사 교과서는 단 한 곳의 학교에서도 채택되지 못했다. 나라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단결의 구심점에 서 있어야 할 국사 교과서가 왜 이념 논쟁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을까?
역사 교과서를 두고 벌어지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역대 대한민국 국사 교과서를 모두 분석한 학자가 있다. 바로 정경희(丁慶姬) 전 탐라대 교수이다. 정경희 교수는 지난 2년간, 1차 국사 교과서부터 현재의 한국사 교과서에 이르는 역대 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모두 분석해서 그 결과를 작년 10월에 라는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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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목사님 역점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