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북한의 난수방송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가 입장을 밝힐 차례다".

빛에스더 2020. 8. 30. 14:17

북한은 29일(오늘) 평양방송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남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방송을 송출했다.

영상에서 아나운서는 “친구들, 719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 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며

"564페이지 23번, 479페이지 -19번, 694페이지 20번…" 등 숫자조합을 낭독한 후 "지금까지 719 탐사대원들을 위한 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렸습니다. 여기는 평양입니다"라며 1분 5초가량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그간 대남방송은 라디오를 통해 송출했으며, 라디오 방송은 북한 칠보산연락소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납치 또는 월북한 인사들을 교육시켜 대남방송에 활용해 왔다. 가상의 대남혁명조직 '한국민족민주전선' 방송도 이곳에서 진행했다.

오길남 박사도 이곳에서 대남방송을 진행했다.
유럽 거점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되어 가족과 함께 입북했다가, 198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탈출한 오길남 박사는 북한 특각에서의 교육과 칠보산연락소 대남방송 활동, 북한에서의 감시 등을 증언했다.

아내 신숙자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 딸은 평양에서 감시하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확히 말하면 생사여부는 현재까지 묘연하다)

이번 난수방송이 대한민국 내에 있는 대남공작원에 보내는 행동지침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군사적 물리적 행동지침일까, 외화벌이와 관련된 해킹일까, 탈북자와 북한인권단체를 위협에 빠트리기 위한 것일까, 우리 내부의 혼란 조성을 위한 것일까, 테스트 차원의 그 어떤 장난일까...

북한은 어떤 지령을 내렸을까, 무엇을 노린 것인가.
북한의 움직임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분석하고 대응은 해야 한다.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가 입장을 밝힐 차례다.


https://www.facebook.com/100001235844648/posts/3441945052523322/

 

출처: 대한민국진보우파 원문보기 글쓴이: 엔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