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회가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는 지경이 되었는가?
경기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 김모 목사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대거 나온 것에 대해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했다. 자신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는 김 목사는 이날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주일 낮 예배만 남긴 상태에서 (종교)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어쨌든 논란의 중심에 (우리 교회가) 서게 됐다"며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래서 목회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태가 정리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되며 비난의 화살이 은혜의강 교회를 넘어 개신교회로 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대형교회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목회자가 나이가 많은 곳은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인프라를 따라갈 수 없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에 고충이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은혜의강 교회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별도 교회당 없이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있다.(연합뉴스 3월16일자)
위의 내용은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로서 많이 본 뉴스의 가장 첫 번째에 올라가 있었다. 물론 수많은 악의적인 댓글이 달렸음은 물론이다. 댓글의 내용은 읽어보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신천지교회에 향했던 수많은 돌들이 방향을 바꾸어 날아들었다. 이들의 내용을 요약하면 교회는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단체이며 목사는 종교장사를 하는 장사꾼이다. 그런데 왜 전염병을 감염시켜서 사회에 막대한 손실과 불편을 초래하느냐? 하나님을 믿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당신들의 자유지만, 왜 사회에 손해를 끼치면서 이래야 되느냐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교회나 목사나 교인들은 정부와 국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뿐더러, 이렇게 정부나 국민들의 말을 듣지 않는 나쁜 짓만 골라하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측이 가능하다. 사실 교회만 집단적인 감염원이 된 것은 아니다. 콜센터, 요양원, 회사, 심지어는 정부기관에서도 적지 않은 집단 감염원이 나왔다. 그런데 그들을 향한 국민들의 책망과 교회를 향한 질책은 엄청난 온도차가 있다.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가깝게 앉아서 장시간 예배의식을 거행하기 때문에 그 어디보다 집단감염원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은혜의 강’교회처럼 집단 감염이 되는 경우는 충분이 예상된 결과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은혜의 강’교회가 나올 것이다. 대형교회는 인터넷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겠지만, 작은 교회는 그냥 집에서 가족끼리 예배를 드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주 두주가 아니라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속 가정예배를 드리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작은 교회 큰 교회 할 것 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집단감염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드디어 교회가 세상 사람으로부터 핍박과 박해를 받는 암울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왜 하나님은 교회가 이런 박해를 받도록 내버려두셨는가? 그것은 우리네 교회가 자초한 일이다. 그동안 교회가 사회나 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적이 있는가? 도리어 조롱과 멸시를 받고 개독이니 먹사니 하는 욕설을 얻어먹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말하자면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맛을 잃어버린 소금인 셈이다. 그래서 하찮은 바이러스의 공격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세상 사람에게 밟히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그런 사건이 지금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우리네 교회에 대해서 하실 말씀을 올려드리겠다.
* 오늘날의 교회는 기도는 하지 않고 무리수만 낳는다.
* 교회에 빛 좋은 개살구들이 많다.
* 교회 일꾼들이 기도는 하지 않고 딴 짓만 한다.
* 교회 이름이 땅에 떨어진 이 시대에, 익지 않은 과일이 땅에 떨어진 것처럼 악취 가 나고,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고, 귀신들을 쫒는 일에 관심이 없고, 귀신의 초청 에만 몰두한다.
* 오늘날의 교회는 상업적이다.
* 세속적이 교회, 타락한 종은 많으나 기도하는 종은 많지 않다. 삶에 빠져서 나를 찾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다. 맹목적인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 너희 세상의 교회들은 고장 난 수도꼭지(성령이 없는 것. 필자 주)이다.
* 교회지도자들이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귀신들이 득실거린다.
* 오늘날 교회가 지혜와 지식을 구하지 않고 지혜와 지식이 없어 망하는 도다. 먹고 마시고 떠들다가 망하는 교회가 많다. 지혜가 없는 교회이다.
* 교단은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이고, 교회는 창에 찔린 예수를 알리지 않고 업적을 알리는 데 혈안이고, 양들은 귀신들의 공격에 독 안에 든 쥐이고, 쓸 만한 양들은 귀신의 조화와 활동에 무지하고,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르고 기쁨도 소망도 없는 일 에 몰두하고 아버지의 뜻에 무지하다. 기초훈련이 안된 자들은 귀신들의 존재도 모 른다. 종들을 부리는 영은 고급영이다.
* 종이 주인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나 어찌된 일인지, 내 일은 마다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내 양들은 길거리에서 무차별하게 학대당하는 것도 모르고 자기들만 먹고 잔치하고 있다.
* 한국에 있는 많은 종들이 미혹의 영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 (신학교 교육, 필자 주)으로는 나를 만날 수 없다.
위의 성령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네 교회는 하나님이 떠나서 돌보지 않는 종교단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이렇게 세상의 환난이 닥치면 세상 사람들에게 돌을 맞고 짓밟히며 분노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왜 목사가 세상 사람과 사회에 죽을 죄를 졌다고 속죄해야 하는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죄악을 통렬하게 회개하지는 않고 분노의 돌멩이를 던지는 세상 사람에게 속죄를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이렇게 우리네 교회와 교인들이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은 종교단체가 되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이라도 영혼을 구하고 싶다면 골방에 들어가서 통렬하게 죄악을 회개하고 돌이키시라. 그게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사는 길이다. 성령께서는 앞으로 우리네 교회가 많이 무너질 것이며, 골방에 들어가 숨는 날도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출처] 왜 교회가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는 지경이 되었는가?|작성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