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恩惠) 말씀묵상

[스크랩] 한국 교회를 괴롭게 하라

빛에스더 2014. 5. 26. 06:33


한국 교회를 괴롭게 하라

 

 열왕기상 17장에 보면 위기의 시대를 담대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나온다.


엘리야라는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장 어려운 때 선지자로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변화할 때 모세와 함께 있던 사람이었다.

그만큼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엘리야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살던 시대는 한 마디로 배반의 시대였다. 왕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엘리야는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분임을 믿었다.

동시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스라엘 땅에 무서운 진노가 임할 것을 경고했던 선지자였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가 하나님을 거부할 때 혼자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하나님만을 섬기는 선지자 엘리야에게 이스라엘 왕 아합은 뭐라고 불렀는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하였다(왕상 18:17).

 그렇다. 그의 말대로 엘리야는 그당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 였다.

 왕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상을 섬기며 나름 편하게 살고 있는데

"그렇게 살면 이스라엘에 3년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무서운 심판을 경고하여 마음에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의 경고대로 하나님께서는 3년 동안 비를 주시지 않아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시내가 말랐다”고 하였다.

 사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정확하게 전하는 종들도 어떤 면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자들이다.

건강하고 바른 가르침보다는 삐딱하고 왜곡된 진리를 좋아하는 이 시대에 바른 교훈은 마음에 큰 부담이 된다.

 이 시대의 설교자들은 많은 경우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 좋은 아저씨'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불의한 시대에 처할수록 설교자들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악역을

감당해야 한다.

 엘리야도 거짓이라도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마음 좋은 아저씨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렇게 자기 편한대로 쉽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선지자의 진정한 평가는 그가 전한 메시지의 정확성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게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전하는

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출처 : 마라나타 COME BACK 2014 은혜(恩惠)
글쓴이 : jinsook5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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