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절염 (Arthritis )

빛에스더 2012. 12. 14. 18:55

 

 

 

                    

 

 

 

관절염의 정의

 

관절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뼈들이 맞닿는 곳을 말하며 관절을 이루는 뼈들의 끝은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재질로 싸여 있습니다. 연골은 쿠션 역할을 하여 관절이 쉽게 움직이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하고, 활막이라 불리는 섬유질 막으로 싸여 마찰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활액을 분비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흔히 말하는 관절염이 되는 것인데, 관절인 경우에는 부종, 통증, 관절이 뻣뻣한 증상 등을 동반합니다. 대개 관절염의 경우 생기는 염증은 일시적인 것이 많지만 때로는 장기적이면서 영구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관절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 원인은 서로 다른데, 이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노화, 관절에 생기는 상처나 감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몸무게가 많이 실리는 무릎이나 엉덩이, 척추 관절에서 발생되고, 외상이나, 골절,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든 관절 부위에 발생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뼈 끝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 발생하며 통증과 부종을 일으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관절뿐만 아니라 인체 여러 부분에 영향을 주는 질병입니다. 주로 손과 발의 관절에서 발생되고 엉덩이, 무릎, 팔꿈치 등의 관절에서 발생되기도 하며 부종, 통증, 뻣뻣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치료 원칙 

치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해야 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아프지 않게 하면서 무릎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고 잘 걷고 잘 쓸 수 있으면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고, 진행을 늦추게 조심만 하면 됩니다.

환자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번 퇴행성 변화, 즉 노화가 오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며 노화는 어떤 경우에도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고 아픈 것을 참고 지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관절도 이미 노화가 왔지만 아프지 않으니까 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하면 통증이 없어졌다가 무리를 하면 다시 아플 수 있으며, 증상은 병의 진행 정도에 비례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통증도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원칙은 첫째, 어떻게든 통증을 줄여 무릎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고, 둘째는 통증의 정도에 따라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며, 셋째는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관절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2) 치료 방법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는 법과 수술을 하는 법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수술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대증요법, 물리치료, 운동 치료 및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대증요법은 일반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의료진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프면 쉬면서 관절을 편하게 해주되 적당한 운동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무릎을 아껴 써야 합니다.


 

물리치료에는 온열치료와 한냉치료가 있습니다. 온열요법은 찜질, 적외선, 초음파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강직을 풀어줍니다. 한냉치료는 얼음이나 냉습포 등을 사용하여 관절의 염증 및 통증을 감소시켜 줍니다. 대개 한냉요법은 통증이 급성이거나 열이 날 때, 온열요법은 만성일 경우에 시행합니다. 그렇지만 한냉요법은 큰 부작용이 없어서 통증이 심하면 만성일 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1) X-ray만 찍어도 알 수 있나요?
진단은 문진과 함께 진찰을 하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나이에 따른 X-ray 소견을 참조하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X-ray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아무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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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사진에 나타난 모양에 따라서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인가를 알 수 있지만 이것도 증상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즉 어떤 환자는 매우 아픈데 X-ray상 관절염이 심하지 않고, 어떤 환자는 X-ray로 볼 때 심한 관절염인데 실제로는 별로 아파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 MRI 검사는 필요가 없나요?
X-ray로 진단이 쉽게 내려지기 때문에 MRI 검사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방사선 사진에서 관절염이 그리 심하지 않은데 치료를 해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지 않나 알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